제주도와 제주경찰청 상대...기초자치단체, 제주4·3 보상금 지급 등 집중 거론 예상

2019년 10월8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019년 10월8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제주 일정도 확정됐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제400회 정기회 회기 중 오늘(4일)부터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3주에 걸쳐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21일 제주를 찾아 오전 10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공무원연금공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한다.

국회 행안위는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체 22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2명, 국민의힘은 9명이다. 나머지 1명은 기본소득당 비례대표다.

제주 출신인 송재호 의원(제주시갑)도 감사반으로 감사에 참여하다. 송 의원은 전반기 국무위원회에서 후반기에 제주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행안위로 소속을 바꿨다.

제주도 국정감사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연이은 특별자치도 출범,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안위는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감사가 끝나면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제주 혁신도시로 옮긴 공무원연금공단을 찾아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당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제주 방문도 추진됐지만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등 각종 현안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같은 날 전남대학교에서는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제주대학교와 제주대학교병원, 오후에는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감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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