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회 연속 취소된 제주광어 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14~15일 이틀간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제5회 2022 제주광어 대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주 도심 속 씨갤러리 愛 광어를 품다’를 주제로 풍성한 축제로 계획됐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정 제주광어 무료 시식과 할인판매 행사가 이어진다. 광어잡기 체험과 해수관상어 전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제주광어는 전국 생산량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미국을 비롯해 10여 개국에 수출되는 제주의 대표 수산물이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이번 축제가 제주광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양식업계에도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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