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정책현안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온라인 도민청원실'이 오는 11월부터 신설 운영된다.

기존 서면으로만 신청 가능했던 청원 창구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제주도 누리집 '일하는 도지사실' 내에 '온라인 도민청원실' 게시판이 만들어진다.

온라인 도민청원실은 제주도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 확인 후 청원등록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개청원에 대해서는 30일의 의견수렴 기간을 두고 1500명 이상 동의하는 경우 도지사 또는 실·국장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1500명 미만 동의 공개청원 및 일반청원은 처리부서에서 답변한다.

모든 청원은 청원 처리의 공정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청원심의회' 심의 후 처리하게 되고, 그 외 청원처리에 관한 사항은 청원법 처리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온라인 도민청원실은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신속한 민의 반영의 통로 및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신설됐다"며 "도민의 실질적인 청원권 실현 및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도정철학 실현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