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4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제주도 전기 수요량의 3배에 달하는 추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 갈등으로 추자지역 주민들은 한시도 편할 날 없이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당은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제주도와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지 등 처음부터 세밀히 되짚어 보면서 조속히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정의 방관자적 자세로 제2의 강정과 제2공항 갈등사태가 또 재현되지 않을지 너무나 우려스럽다. 더 이상의 제주 공동체 분열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주민 수용성과 절차적 정당성, 투명성을 신속하게 확보해 추자도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한 오영훈 지사의 입장을 명확하고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더 이상의 제2의 강정과 제2공항 갈등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추자도 풍력발전사업 갈등에 대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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