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하프 여자 우승자 황순옥

황순옥 씨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황순옥 씨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2022 제1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하프 여자 부문은 안산왜뛸까동호회 황순옥(49)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황순옥 씨의 이번 우승 기록은 1시간 26분 13초. 2위와 2분 30초 넘게 차이를 벌리면서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그는 “동호회에서 주 2회 씩 달리기 훈련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 해안도로 경관이 정말 좋아 지겨운 줄 모르고 뛰니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순옥 씨의 마라톤 입문은 올해로 13년째. 고질적인 비염에 도움이 될까 싶어 시작한 마라톤이었다. 마라톤 덕분에 비염도 나아지고 전체적인 건강도 좋아지면서 달리기 애호가가 됐다. 

황순옥 씨는 안산시에 거주하면서 제주 자연 경관을 잊지 못해 아름다운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19년 대회 때 참석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와서인지 처음 대회에 참가할 때처럼 셀렌 느낌이었다. 우승까지 해서 2배로 기쁘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모처럼 뛸 수 있어 더욱 반가웠는데,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아름다운마라톤대회에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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