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6번째 강의, 윤은주 뉴코리아 대표

‘2022 남북소통공감아카데미’ 제6강이 27일 오전 10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윤은주.
윤은주.

강사는 뉴코리아 윤은주 대표다. 윤은주 대표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회원사업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교회와 북한인권운동> 등이 있다.

윤은주 대표는 ‘남북상생을 위한 허들넘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은주 대표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바로 ▲북한은 누구인가(남북관계) ▲어떤 통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통일방안) ▲본질은 무엇인가?(북한 핵) 등이다.

북한은 남한과 5000년의 역사를 공유하는 같은 민족이면서, 70년만 맞대고 따로 살아온 전쟁 대상이다. 두 나라는 1991년 9월 유엔에 동시 가입했고, 그해 남북기본합의서를 교환하며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불가침과 교류 협력에 합의했다. 사실상 독립적인 국가 관계라고 윤은주 대표는 설명한다.

통일방안은 남북 모두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꼬집는다. 북한의 남조선 혁명론, 남한의 북진 통일론 등 일종의 ‘체제통합론’은 결과적으로 전쟁을 불러올 위험한 접근임을 강조한다. 그렇기에 현실적으로 점진적·단계적 통일을 고려해야 하며, 당분간은 제도나 체제 통합이 아닌 평화를 공존하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파한다.

북한 핵은 급변하는 시대 속 북한의 생존 전략에 가까워 보인다. ▲1990년 독일 통일 ▲1991년 소련 해체 ▲1992년 한중수교, 노태우 대통령 방중 ▲1993년 북한의 NPT 탈퇴 ▲1994년 북한 IAEA 탈퇴 등 공산권 체제가 무너지는 세계정세 속에 북한은 핵 개발을 선택한다.

그렇기에 윤은주 대표는 북한 핵 문제는 남북관계를 넘어서는 사안으로, 남북미 상호 신뢰가 핵 문제 해결의 관건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개성공단, 철도망 구축처럼 남북 관계를 이념이 아닌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이용하는 실용주의적 태도가 필요할 때라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인 남북소통공감 아카데미는 총 7강까지 진행된다.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에서 누구나 온라인 강연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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