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리켓협회는 29~30일 제주시 애월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평화의 섬 제주 국제크리켓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호주,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 우승은 파키스탄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한국, 3위는 외국인 연합인 월드팀이다.

MVP는 파키스탄의 모하메드 선수에게 돌아갔다. ‘볼러(투수)상’은 제프(남아공), ‘배트맨(타격)상’은 성대식(한국)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김호평 서울시크리켓협회장은 “제주에서 처음으로 크리켓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크리켓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정진 제주시 크리켓협회장은 “국제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크리켓 종목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돼 기쁘다. 더욱더 좋은 환경에서 대회가 치러질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켓은 17세기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서 시작돼 18세기엔 영국의 국기로 지정된 구기 스포츠다. 11명씩 양 팀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공을 배트로 쳐 최종 득점으로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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