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오름 전경
물영아리오름 전경

서귀포시가 람사르협약 총회에서 물영아리오름으로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 

서귀포시는 지난 11월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14차 람사르습지협약 당사국 총회 기간 중 습지도시 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이 습지 도시로서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제14차 람사르습지협약 총회에서는 172개 당사국이 참여해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행동’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3개국 25도시가 인증서 수여식과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서귀포시는 수여식 행사에 참석해 습지도시 인증서를 수여받고 이어서 부대행사에서는 서귀포시장 축사와 함께 서귀포시 습지 도시 물영아리오름 홍보 영상을 국제적인 행사에서 소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제14차 람사르습지 협약 당사국 총회 중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 수여식에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인증 도시로는 2018년 인증된 제주시(동백동산 습지), 순천시(순천만), 창녕군(우포늪), 인제군(용늪) 4개 도시와 올해 인증된 3개 도시를 포함하여 7개 도시가 있다.

한편 총회 기간 중 서귀포시장은 무손다 뭄바이 람사르 사무총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성아 사무차장, 한국 정부 대표단을 면담하여 제주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보존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서 2002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곳으로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적 관광지임을 소개했다.

또한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제주의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고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공유와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물영아리오름이 국제적인 습지 도시로 인증된 만큼 습지 보전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습지 도시로 발전시켜나감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에도 가시적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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