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만 관광객 180여명은 현지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대만 직항 재개는 2020년 2월 이후 33개월 만이다.
25일 대만 관광객 180여명은 현지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대만 직항 재개는 2020년 2월 이후 33개월 만이다.

일본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제주~대만 하늘길이 2년9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25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제주~대만(타오위안) 복항 기념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대만 관광객 180여명은 현지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 땅을 밟았다. 관광객 대부분은 현지에서 모객된 개별 관광객들이다.

타이거항공은 이날 재취항을 시작으로 매주 3차례(화, 금, 토요일)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오전 11시20분 출발해 낮 12시35분 도착이다. 대만 출발은 오전 7시5분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도 12월24일부터 매주 2차례(수, 토요일) 제주~대만 취항을 준비 중이다. 2023년 1월부터는 매주 4차례(화, 수, 금, 토요일)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2017년 2만8994명, 2018년 5만1331명, 2019년 8만7981명으로 해마다 증가했었다.

제주에서는 앞선 11일 티웨이항공이 제주~일본 오사카 국제선 정기 직항 노선을 재개했다. 이는 2020년 2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33개월 만에 재취항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대만 직항노선 취항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국제선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팸투어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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