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농협-감귤연합회, 12월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서 '감귤데이' 행사

감귤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감귤 모자를 써 다같이 제주 감귤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감귤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감귤 모자를 써 다같이 제주 감귤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소비자가 감귤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소비자가 감귤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국민 비타민 제주감귤이 국민 과일로 자리잡기 위해 제주도가 12월1일 ‘감귤데이’를 맞아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는 12월1일 감귤데이를 맞아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감귤데이 기념 행사를 가졌다. 

감귤데이 행사는 2015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와 귤로장생 출범식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감귤데이 12월1일은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 ‘1’등 과일을 의미한다. 또 날이 추워지는 12월부터 제주감귤의 맛이 좋아지는 현실 등이 반영됐다. 

2016년 양재 하나로마트, 2017년 서울 올림픽공원, 2018년 명동 난타공원장, 2019년 코엑스 SM타운 행사에 이어 2020~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 축소 개최됐다. 

감귤데이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약속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감귤데이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약속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3년만에 타지역에서 열린 감귤데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오영훈 도지사와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 변대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이사, 강승표 제주농협 본부장, 현종철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가 현장에 참석했다. 

또 감귤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문일 남원농협 조합장, 송창구 제주감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 현영택 서귀포농협 조합장, 백성익 효돈농협 조합장,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오항근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회장도 함께했다. 

오영훈 지사는 “12월1일은 감귤의 날이다.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의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제주 농가의 의지가 담겼다. 소비자들이 감귤을 사랑해주는 만큼 더욱 좋은 품질의 감귤로 보답하겠다”며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 

한 소비자가 마음에 든 감귤 1박스를 들고, 구매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 소비자가 마음에 든 감귤 1박스를 들고, 구매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감귤데이 행사장에서 감귤 구매를 고민중인 소비자들. ⓒ제주의소리
감귤데이 행사장에서 감귤 구매를 고민중인 소비자들. ⓒ제주의소리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본부장은 “감귤은 제주의 대표 품목이다. 감귤을 먹으면 제주가 떠오르고, 제주로 여행가고 싶어진다. 농협도 감귤을 열심히 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원했다. 

강승표 농협 제주본부장은 “감귤은 무와 브로콜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제주의 겨울 품목이다. 제주의 생명산업 감귤을 통해 비타민을 공급해달라”고 강조했다. 

감귤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문일 남원농협 조합장은 “올해 감귤 농사가 참 힘들었다. 여름에 무척 더웠고, 비도 많이 왔다.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 12월1일 감귤데이를 목표로 농가들의 피와 땀이 담겼다.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해 국민 과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으로 남북 화합의 상징과 같은 제주감귤은 이날 감귤데이에서 저소득층에 전달되면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을 주도했다.

제주도와 농협, 감귤연합회는 감귤데이(12.1)를 기념해 제주 감귤 10kg 1201상자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기부된 감귤은 서울 25개 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기부된 감귤을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고 화답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기부된 감귤을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고 화답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감귤을 전달받은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저도 시골에서 자라 농사의 어려움을 잘 안다. 감귤농가들의 정성까지 저소득층에 함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소포장 감귤 나눠주기 행사도 진행됐다. 수백개의 소포장 감귤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품질 좋은 제주감귤을 맛보고 미소를 지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감귤데이를 기념해 권장소비자 가격 1만2800원의 감귤 4kg 1박스를 7980원에 판매했다. 판매된 감귤의 당도는 10.9~12.3브릭스 수준으로 품질이 좋았다. 

감귤데이 행사가 진행되면서 하나로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의 제주감귤 구매도 상당했다. 하나로마트 직원들은 소비자들이 구매해 빈 공간을 다시 감귤로 채우기 바빴다.

제주도와 농협, 감귤연합회는 전국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해 대대적인 감귤 소비촉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감귤데이 행사장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농협 관계자 등이 소포장 감귤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감귤데이 행사장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농협 관계자 등이 소포장 감귤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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