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귀포서 차량에 깔린 할머니 구조 위해 차량 들어올려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제주서 만취 차량에 깔린 할머니, 시민들 “영차” 극적 구조] 기사 관련 할머니를 구조하기 위해 차량을 들어 올린 학생들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차량에 깔린 할머니를 시민들과 함께 구조한 남주고등학교 재학생 2명, 서귀포중학교 재학생 6명 등 8명에게 감사장과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학생들은 ▲남주고등학교 △고형우(2) △김정훈(2) ▲서귀포중학교 △오현석(3) △이지성(3) △이다원(3) △임수현(3) △김경민(3) △강권우(3) 등 8명이다.
이 학생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 26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깔린 할머니를 구조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차량을 들어 올렸다.
사고 당시 학생들을 포함해 1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차량에 모두 달려들어 차량 한쪽을 들어낸 뒤 할머니를 구조했다.
경찰이 운전자에 대한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차량에 깔린 긴박한 상황에 시민들과 함께 인명구조를 위해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학생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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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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