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는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 온도 차이에 의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지에 눈이 내리면서 오전 6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산지에는 이날 오전까지 눈이 오겠으며, 중산간 지역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해안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3cm, 중산간 1cm 미만이다.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삼각봉 4.0cm △사제비 2.5cm △어리목 2.0cm △한라산남벽 0.4cm △한라생태숲 0.3cm 등이다.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라산과 5.16도로, 1100도로 등 산간도로에 내린 비나 눈이 어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휴일인 3일 저녁부터 4일 오전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mm다.
기온은 3일부터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점차 오르겠으나 4일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떨어지겠다.
2일 낮 최고기온은 10~12도가 되겠으며,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0도, 낮 최고기온은 15~16도 분포를 보이겠다. 4일은 아침 최저 6~9도, 낮 최고 8~13도로 나타나겠다.
해상은 4일 제주도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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