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서귀포시장, 지난 2일 코로나 2가백신 접종 참여 

지난 2일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동절기 2가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사진=제주시청.
지난 2일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동절기 2가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사진=제주시청.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이 직접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지난 2일 각각 제주보건소와 서귀포보건소를 찾아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마쳤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월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 도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한 도민은 4만766명인 6.1%에 불과하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2~4차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기초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90일이 지나면 맞을 수 있다.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기존 단가백신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능력을 갖춘 2가 백신이다. 오미크론 중화항체를 기존 백신보다 최대 13배 더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시장은 백신 접종에 앞서 보건소 관계자를 격려한 뒤 재유행 대비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검검했다. 

강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확대는 일상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감역취약시설 등의 경우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동절기 코로나 2가백신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특화,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더 좋다”며 “이상반응 사례도 기존사례보다 10배 이상 적게 신고되고 있다니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일 서귀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동절기 2가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청.<br>
지난 2일 서귀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동절기 2가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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