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4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는 제주4.3트라우마센터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오는 7일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트라우마센터 성과발표회 ‘치유로 빛나다’를 개최한다.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유 활동과 전인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이 지난 2020년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제주4.3과 강정마을 등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받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해 도민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과발표회는 지난 1년 동안 시행된 프로그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와 2부는 올해 센터 마음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선보이는 무대로 짜였으며 △1부, 음악‧댄스‧소도구 프로그램 공연 △2부, 손 인형극 ‘함께 기억해요’ 공연 △3부, 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원예‧문학‧미술‧사진 등 4.3트라우마센터를 이용하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전시된다.

정영은 센터장은 “4.3트라우마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과발표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트라우마센터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 아픔을 돌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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