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환경교육센터는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도내 중학생과 대안학교 학생 53명을 대상으로 ‘2022 글로벌 환경리더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교육은 도내 중학교와 대안학교별 각 1명씩을 선발해 진행됐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하고 (사)제주환경교육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해외 선진지를 방문,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정책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됐으며 싱가포르의 세계문화유산과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순환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싱가포르 최초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구로 지정된 보타닉가든 견학,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 내 도시계획 전시장 방문, 베독 뉴워터 팩토리 견학 등 싱가포르 도시계획 변천사와 생활하수 재생·변화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지효(서귀여중3) 학생은 “독립 이후 자원이 없음에도 단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뤄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싱가포르에 관심이 많았는데 도시재개발청을 방문해 싱가포르가 어떻게 지금에 이를 수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녹지를 채우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도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제주에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공부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주환경교육센터는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인식과 선진사례, 정책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래세대가 제주의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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