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는 도민참여 에너지 거버넌스 위원으로, 지난 11월 24~25일 이틀간 진행된 탄소없는 섬 교류협력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많은 지식·정보를 얻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했던 장소는 서울 망원동의 알맹이 상점,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 드림센터, 그리고 동작구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이었습니다.

망원동 알맹이 상점(제로웨이트 샵)에서는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 더 좋습니다. 그게 앞으로 환경 보호에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울에너지공사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지역난방, 수소에너지, 전기차 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강서 양천동 시민들과 협력해서 햇빛발전소(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 효과를 홍보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도시이기에 출력 제한이 없다는 게 부러웠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친환경 건물(제로에너지)로 전시관을 마련해 서울 시민(학생)을 위해서 홍보, 환경 교육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알려서 생활방식을 변화시켜서 세계의 기후 변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햇빛발전소를 이용해 마을 소득을 창출하는가 하면 에너지 자립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마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탄소없는 섬 교류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제주도 역시 이러한 도민교육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효과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제주에너지공사 도민참여 에너지 거버넌스 위원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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