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 서귀포사업소와 함께 8일 오후 서귀포항에서 사고를 가정한 ‘해경-공단 공동대응팀’ 유류이적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긴급 방제 조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낮은 수심에서의 어선 좌초사고를 가정한 훈련은 파공-에어벤트 봉쇄를 비롯한 긴급방제 기술을 공유하고, 적재된 기름을 등을 안전하게 육상으로 옮기고 수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해경-공단 공동대응팀’은 긴급구난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키 위해 지난 2019년 6월 구성됐다.

평상시에는 인력과 장비를 체계적으로 구성·운영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한 방제 조치로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한다.

서귀포해경서 관계자는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팀의 유류이적 전문성과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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