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너소사이어티 사상 최고액 기부

(사진 왼쪽부터) 이철수 제주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 최신원 전국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 김순덕‧양정기 돈사돈 대표부부,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심정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13일 1억원 기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사진 왼쪽부터) 이철수 제주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 최신원 전국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 김순덕‧양정기 돈사돈 대표부부,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심정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13일 1억원 기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양정기·김순덕 씨 부부가 지난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양정기·김순덕 씨 부부는 이로써 총 6억 원의 누적기부금을 기록하면서 제주 아너소사이어티 사상 최고액 기부자에 이름을 올리게 돼 우리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의 유명 돼지고기 음식점인 ‘돈사돈’ 대표인 양정기·김순덕 씨 부부는 이날 노형동 소재 돈사돈 본점에서 최신원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SK네트웍스 전 회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철수 제주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심정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양정기·김순덕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의 오랜 침체로 한창 공부해야 할 학생들과 취약한 환경의 노인 등 많은 이웃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민 여러분이 사랑해주시는 ‘돈사돈’이 도민의 정성을 모아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연말연시 나눔의 확산에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양정기 대표와의 각별한 우정을 나눠온 최신원 전국 아너 총대표도 “언제나 지역의 어려움과 고민을 잊지 않고 오늘까지 6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기부금으로 이웃사랑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양정기·김순덕 대표가 자랑스럽다”고 덕담을 건넸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부부 아너로서 적극적인 기부활동으로 제주 지역사회에 나눔의 마중물이 되고 계시는 두 분께 감사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기‧김순덕 대표는 지난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각각 가입해 부부 아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코로나19 피해지원 성금 등 지금까지 총 6억 원을 기부했다.  

또 착한가게를 통해 매월 수익의 일부를 나누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기부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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