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 화이트, 캐스커, 젤다, 우디.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팔색조(피타), 동박새(화이트), 매(캐스커), 종다리(젤다), 큰오색딱따구리(우디)에게 붙여진 캐릭터 이름이다. 제주도의 신비로운 자연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멸종위기 새 캐릭터 ‘버디프렌즈’(BIRDY FRIENDS) 가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캐릭터 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버디프렌즈는 ㈜아시아홀딩스(대표 박설희)가 제주도와 지구의 자연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생태·과학·예술을 접목시켜 만든 캐릭터 콘텐츠다.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버디프렌즈’는 제주의 멸종위기 새인 다섯 친구가 그려내는 자연 속 다양한 생명과 공존하는 스토리와 대중화 공로가 인정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버디프렌즈는 제주도에서 탄생한 글로컬(Global+Local) 생태문화 콘텐츠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섯 마리의 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서,  멸종위기 새들이 자연 속 다양한 생명들과 공존하는 모습을 그린 스토리로 전시관 운영, 음원, 영상, 출판, 디자인 상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버디프렌즈는 제주 중문관광단지 초입에 버려진 변전소 시설을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으로 탈바꿈하고 지난 2019년 11월 개관해 운영 중으로, 생태·과학·예술을 접목한 전시, 다양한 교육‧문화 콘텐츠와 지역 기반의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면서는 ‘더 플래닛’이 도내외 각급 교육 기관 및 기업, 공공기관의 교육 장소로 활용 사례가 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충청남도 교육청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 교육청과 업무협약도 추진하는 등 생태교육 관광의 ‘머스트 잇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그동안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주자연과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놀이 참여 뮤지컬 ‘우디를 도와줘’ 제주 공연, 환경정화 활동, 생태 트립 프로그램, 생태 메시지 기반의 인스타툰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버디프렌즈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 공중파 방영을 목표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제주에서 태어난 다채롭고 특별한 버디프렌즈만의 세계관 속에서 멸종위기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자연과학 및 사회탐구 영역의 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 버디프렌즈의 고향은 아름다운 제주”라고 말했다.

버디프렌즈 홈페이지 : birdyfriends.com /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birdy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