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러시아 등 해외 5개국에 약 1만여 톤의 감귤을 수출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제주시는 DDA,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가격 하락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제주산 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공격적 수출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총 25일간 러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서 홍보행사를 통해 씨없는 제주감귤의 판촉을 전개 중에 있다.

이번 해외홍보행사에서 러시아 1500t, 말레이시아 110t, 베트남 88t, 인도네시아 220t, 싱가포르 220t 등 총 2138t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구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1월에 러시아 라흐트카시 JK-HCO.LTD사와 선불조건으로 2000t을 수출키로 계약 체결하는 등 향후 1만톤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약을 맺었다.

제주시는 올해 감귤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수출업체인 관내 8개 업체에 제주~부산까지 선박운송비 등 수출물류비 1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에도 1억5000만원의 수출물류비를 확보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산 감귤유통처리 목표를 상품용 17만5000톤과 가공용 4만톤 등 총21만5000톤으로 정하고 판촉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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