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945명 신규 확진, 110여일만에 최다

제주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하루 94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31일 104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는 총 41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주보다 482명이 증가했다.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9월 1만1902명을 기록한 후 10월(5444명) 줄어들었다가 11월(9764명)과 12월(20일까지 1만211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0일에는 기저질환이 있던 83세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5만9350명, 사망자는 233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난데다 연말 모임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확대됐다.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권고된다. 

제주도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도내 189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 없이 해당 의료기관의 백신보유 여부 확인 후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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