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계간 ‘제주작가’ 2022년 겨울호(79호)를 발간했다. 

이번호 특집은 ‘첨단사회의 환상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첨단이라는 주술과 성장주의로 나타나는 제주의 개발 만능주의의 문제, 인공지능을 예술에 적용하려는 시도들로 인한 예술가의 위기, 미래를 예견하는 SF문학에서 나타난 과학기술의 양면성 등의 글로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기술의 진보를 장밋빛 미래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그 이면을 생각해 봤다”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제주작가회의가 진행한 창작역량 강화사업 ‘문학, 사라지는 제주의 삶 속으로 들어가다’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시대에 따라 변모하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것만큼 과거를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에서 급격히 사라지는 전통문화들과 그런 상황에서도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통해 제주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했다”고 밝힌다.

공감과 연대 코너에서는 조선문학 연구자인 오무라 마스오(大村益夫) 인터뷰 첫 번째 편으로 유년시절과 청년 시절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 밖에 제주작가회의 회원 30여 명의 시, 시조,  소설, 동화, 희곡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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