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위드어스윈드오케스트라, 30일 창단식 개최...상임지휘자 이정석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윈드오케스트라가 제주에서 처음 출범한다.

제주위드어스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이정석) 창단식이 30일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이 단체는 제주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윈드오케스트라를 표방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연주단을 구성했다.

플루트, 트럼펫, 클라리넷, 유포니움, 호른, 트롬본, 색소폰, 타악기 등의 구성을 갖췄고 예비 단원들도 이미 갖춘 상태다. 상임지휘자는 이정석이 맡는다.

제주위드어스윈드오케스트라는 (주)영림언어평생교육지원연구소와 (사)희망나눔아이캔이 손을 모아 만들었다.

자문위원회로 제주도의회 김창식·현지홍·이상봉·강상수 의원,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고현수 관장,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최희순 센터장,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김태관 원장, 제주대학교 김정훈·방호진 교수, 노형큐치과 신일영 원장, 제주도합창총연합회 이옥녀 회장, 고수형 전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이날 창단식에는 경과보고, 축사 등과 함께 제주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제주도 학부모연합회와의 양해각서 체결이 있을 예정이다. 

축하 연주도 준비됐다. ▲제주도 푸른밤 ▲영화 미션 OST ▲아리랑 ▲코리안 사운드 컬렉션Ⅲ (이문세) 등을 연주하며 첫 출발을 알린다.

제주위드어스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성인까지 단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연습을 진행한다. 모집 악기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이다.

제주위드어스오케스트라는 “2023년 창단음악회를 시작으로 매해마다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봉사음악회, 지역문화예술축제 초청음악회 등 여러 연주 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오케스트라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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