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공동완주하고 인증 받은 인원이 완주증서와 메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사)제주올레
제주올레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공동완주하고 인증 받은 인원이 완주증서와 메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사)제주올레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km 이상 걷고 ‘공동완주증서’와 ‘공동완주메달’을 받은 이들이 100명을 넘어섰다.

(사)제주올레에 따르면 두 길을 공동완주하고 인증 받은 인원 수는 27일까지 113명이다. 지난 7월 12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스페인 갈리시아주 및 산티아고순례자협회는 ‘우정의 길’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km 이상 걷고 두 길의 완주증서를 수령한 완주자가 한국(제주올레여행자센터) 혹은 스페인(산티아고 순례자 안내센터) 완주증 발급처에 완주증서를 제시하면 공동완주증서 및 메달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공동완주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완주자의 성명, 완주일자, 기념사진이 등록돼 완주 기록을 공식적으로 남길 수 있다. 과거에 발급받은 완주증으로도 인증 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징하는 조가비 문양 표지석이, ‘산티아고 몬테 드 고조 공원’에는 제주올레의 상징 표식인 간세가 세워져 있다. 공동완주 인증은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공동완주인증제를 통해 보다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루 경험하고, 길 위에서 양국을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제주올레는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28일까지 공식SNS를 통해 순례길의 표식이 새겨진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후로도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공동완주한 이들에게는 소진 시까지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를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증정할 예정이다.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 사진=(사)제주올레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 사진=(사)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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