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오순민 신임 제주본부장(상임이사).
한국마사회 오순민 신임 제주본부장(상임이사).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제주본부로 격상됐다. 뒤바뀐 경주마 사고와 마필관리사들의 파업 등에 따른 후속 조치다. 

29일 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개정된 한국마사회 직제규정에 따라 ‘제주지역본부’가 ‘제주본부’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1급 직원이 맡아온 제주지역본부장 자리가 상임이사가 맡는 제주본부장으로 대체돼 상임이사의 직접 지휘·통제가 이뤄진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월1일자 정기인사로 첫 제주본부장에 오순민(60) 상임이사를 발령했다. 

전북 출신인 오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해 강원대학교에서 예방수의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제주경마사업처장에는 김삼두 디지털혁신처장이 발령났다. 김 처장은 제주운영지원부장과 제주고객안전부장을 역임하는 등 제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경주마가 뒤바뀐 개체식별사고와 관리사들의 파업 등을 겪은 홍용범 제주지역본부장과 최만규 제주경마사업처장은 각각 서울 사업관리처장, 부산지역본부 부산고객지원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