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려인구 1448만명 시대, 반려견과 함께 가고 싶은 희망 목적지 1위로 제주’가 떠오르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시설에 대한 조사가 첫발을 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 조사를 완료하고, 출입할 수 있는 200개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혼자가 아닌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한 조사로, 도내·외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에게 정보 및 편의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확인, 정보 이용 동의 절차 및 휴폐업 확인 절차를 거치고 인터뷰와 촬영 등의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동반이 가능한 식당/카페, 관광지, 숙박시설, 오름 등 200개소의 조사를 완료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관광지는 33개소, 식당과 카페 99개소, 숙박시설 13개소, 동물전용 26개소, 오름 등 자연경관 28개소다. 

이번 자료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 200개소에 대한 기본적인 영업시간, 위치, 연락처와 함께 대·중·소형견의 출입 여부 구분, 시설 내 반려동물 출입 제한 정보, 구비시설에 대한 정보, 반려동물 동반 시 펫티켓 제공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조사된 자료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kr/ 추천-반려동물동반여행) ‘혼저옵서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E-Book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보를 통해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도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업을 준비 중인 업체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2023년도에도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한 추가 발굴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참여 의향이 있는 업체는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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