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2022년 제주문화상 수상...동료 뮤지션들 대거 참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제주어 가수 양정원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한 뜻을 모은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가 주최·주관하는 <양정원 후원 콘서트>가 15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양정원은 최근 혈액암이 발견돼 외부 활동을 멈추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30년 넘게 노래로 제주어를 알리는데 앞장서며 ‘제주어 가수’로 명성이 높았기에, 많은 사람들이 투병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양정원은 지난해 제주도 문화상 예술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예총이 여는 이번 공연에는 성악, 국악, 무용, 합창, 금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동료이자 선배인 양정원의 쾌유를 기원한다.

참가 단체는 ▲오퍼커션 앙상블(타악) ▲광개토 제주예술단(사물놀이) ▲제주예총 국악지회 ▲제주예총 무용지회 ▲임준혁, 신숙경(성악) ▲브리즈 브라스 앙상블(금관5중주) ▲밴드 이강(퓨전 국악) ▲풍경소리(해금 앙상블)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합창) 등이다. 진행은 MC 김은미가 맡는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후원의 뜻을 강조하고자 기부 목적의 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 1명이 제한 없이 다수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설정했다. 티켓 예매는 온라인( https://smartstore.naver.com/tamnajeomppang/products/7768060827 )에서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은 혈액암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어 가수 양정원 님을 후원하는 자리다. 공연 무대에 오르는 문화 예술인들과 관객 분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모여 응원하는 큰 뜻을 담아 진행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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