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제주 32개 조합 70여명 출사표  

읍면동 풀뿌리 지역경제 수장을 선출하는 3.8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기에 ‘제2의 지방선거’라 불리기도 한다. 제주에서도 32개 조합에서 연말연시부터 출사표를 던진 70여명의 예비주자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지역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합장선거지만 조합원만 투표권을 갖고 있어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의소리]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소개하고, 도민과 검증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 편집자주 

[기사보강=12일 16:00]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읍면동 풀뿌리 지역경제의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1차산업 비중이 제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제주시농협을 비롯해 읍면지역 농.수협은 금융업무는 물론 하나로마트까지 운영하면서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합장에 당선되면 대부분 연임 규정이 없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3~4선도 충분히 가능하다. 조합의 인사와 예산, 조직권한까지 갖고 있는 조합장의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 

제주지역 조합장선거는 지역 농협 19곳, 수협 7곳, 축협 2곳, 산림조합 1곳, 감협 1곳 등 총 32곳에서 치러진다.

대부분 현역 조합장이 재선이나 3선, 4선을 노리고 있다. 조합장선거는 상임과 비상임에 따라 3선 연임 제한과 무제한 연임이 가능한 구조다. 통상적으로 자산규모 2500억원이 넘는 조합의 경우 대부분 비상임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시농협과 구좌농협, 양돈농협, 제주축협, 하귀농협, 한림농협, 남원농협, 대정농협, 성산일출봉농협, 제주감협, 서귀포축협, 서귀포농협, 중문농협, 조천농협, 위미농협, 애월농협, 하귀농협 등 17개가 비상임 조합장이다. 

반면 고산농협과 김녕농협, 한경농협, 함덕농협, 안덕농협, 표선농협, 효돈농협은 상임조합장을 선출한다. 상임조합장의 경우 3선 제한 규정이 있다. 

4선 조합장이 나올 지도 관심이다. 김진문(조천농협), 오충규(김녕농협), 김성범(중문농협) 조합장이 4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오충규 김녕농협 조합장의 경우 선거를 한차례 건너뛰면서 4선 도전이 가능해졌다. 

김미자 서귀포수협조합장의 경우 여성 첫 3선 조합장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덩치가 큰 제주시농협 고봉주 조합장, 하귀농협 강병진 조합장의 경우 경쟁자 없이 무혈입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남원농협의 경우 고일학 전 상무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안덕농협의 경우 현직 조합장을 포함해 무려 7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고, 조천농협과 표선농협 조합장선거에도 4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조합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명부는 오는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작성되고, 2월26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조합장 후보자등록 신청은 오는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실시된다. 

2월23일부터 3월7일까지 12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3월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저, 출마합니다!>
제주의소리가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을 조합별로 조명하는 연속기획 <풀뿌리 지역경제 수장, 조합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마에 뜻이 있는 분들은 제주의소리 대표메일(news@jejusori.net)이나 팩스(064-711-7023)로 알려주시면 기사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출마예정 조합
△성명
△출생 년·월·일
△연락처
△주요 경력(3개)
△얼굴 사진(JPG 500픽셀 이상) 
△출마 이유
△대표 공약

※문의=제주의소리 자치경제팀(064-711-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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