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3위로 처졌다. 반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평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2022년 12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오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49.2%로 조사됐다. 

김영록 전남지사(68.7%)가 1위를 차지했고, 이철우 경북지사(63.3%), 김두겸 울산시장(60.9%), 홍준표 대구시장(56.7%), 김동연 경기지사(55.3%), 김진태 강원지사(54.9%), 김관영 전북지사(54.6%), 최민호 세종시장(53.3%), 김태흠 충남지사(52.6%), 박완수 경남지사(51.7%), 박형준 부산시장(51.5%), 이장우 대전시장(51.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영훈 지사는 이들보다 뒤쳐진 13위를 기록했다. 오 지사 뒤로는 강기정 광주시장(48.6%), 김영환 충북지사(47.9%), 유정복 인천시장(44.0%), 오세훈 서울시장(42.8%) 뿐이었다.

오 지사의 평가는 전달에 비해 0.2%p 상승했지만, 지난달 기록한 순위 11위보다는 두 단계가 떨어졌다. 전국 평균인 53.4%에 비해서도 4.2%p 낮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같은달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에서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위를 지켰다. 김 교육감의 긍정 평가는 57.5%로 전달과 비교해 2.1%p 하락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여섯달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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