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관서도민협회 신년인사회 참석
재일제주인 지속적 교류와 협력 부탁

28일 일보 도쿄 정양헌에서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양일훈)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의회]
28일 일보 도쿄 정양헌에서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양일훈)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의회]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 도내 4대 기관장이 나란히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회장 양철사)는 29일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앞선 28일에는 도쿄에서 관동도민협회(회장 양일훈)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재일제주인들에게 고향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부탁했다.

오 지사는 “재일제주인들의 진심 어린 고향 사랑이 오늘의 제주를 이뤄낸 원동력이 된 것처럼, 글로벌 제주인들의 마음과 역량을 모아 1000만 제주인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김 의장은 어려운 삶 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제주를 지원했던 재일제주인 1세대에 고마움을 전하고 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재일본 관동·관서 제주도민협회의 애향심과 헌신의 시절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재일제주인 공헌에 대한 보은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양일훈 관동도민협회장은 이에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지원과 교류가 가능한지 고민하고 도민협회 임원들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제주대학교에서 재일제주인 대상 단기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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