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23년도 문화누리카드를 2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정부 공익사업이다. 6세 이상(201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대상이다. 2023년에는 1인당 연 11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3만6000여명이 문화누리카드를 받을 수 있다.

2022년도 발급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보유카드에 자동으로 충전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다만, 시설발급자 또는 2022년 전액미사용자(22년 카드 발급 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미사용자) 등은 자동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런 경우에는 주민센터 방문 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앱을 통해 신규발급·재충전이 가능하고, 전화 ARS를 통해서도 재충전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 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올해 발급받거나 재충전한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미사용 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카드발급자는 등록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제주에는 800여 개의 가맹점이 등록돼 있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은 사업자등록증이 문화예술·여행·스포츠 업태와 종목에 해당하고, 문화누리카드 지원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90% 이상 취급 운영하는 곳이면 등록 가능하다.

2023년부터는 드론체험, 전세버스사업자, 예술가, 실내테마파크(키즈카페 등)가 가맹점으로 새로 추가됐다. 그간 제한됐던 1회용 카메라의 구입과 생활용품을 활용한 체험(비누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등)이 문화체험 지원 목적으로 가능하다. 그간 영화관람권에만 허용됐던 유가증권도 온천이용권, 테마파크 이용권이 허용된다.

재단은 “제주도의 지역 특성상 타 시·도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이용에 제한이 많다. 특히 기초문화예술분야(미술, 음악, 무용, 사진, 서예 등) 및 체육시설(태권도, 합기도, 요가, 헬스 등)의 취미를 위한 학원·교습소 업체의 등록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안내 : 고객지원센터 1544-3412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 문의 : 제주문화예술재단 064-800-9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