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만 7명...2월20일 정기인사 인사폭 커질 듯

 

제주도교육청 강애선 행정국장이 정년 2년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3월1일 자 교육행정직 인사에서 부이사관과 서기관 승진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월20일께 3월1일자 교육행정직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첫 조직개편과 맞물려 단행되는 첫 정기인사다.

첫 정기인사부터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석문 전 교육감이 임명한 강애선 행정국장이 정년 2년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급 부이사관 자리는 행정국장과 신설되는 안전복지국장 2자리에, 3-4급 복수직렬인 제주도서관장까지 합쳐 최대 3자리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재 제주도교육청 서기관 고위 공무원은 12명이다. 부이사관 승진 연한인 3년을 경과한 서기관만 7명이나 된다. 

이 중에서도 양윤삼 재정과장, 송성한 제주교육박물관장, 강동선 제주시교육청 행정지원국장이 고참으로 분류된다. 

3년이 넘은 서기관은 박승윤 교육예산과장, 변숙희 총무과장, 문성인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임희숙 서기관이 있다.

이 중 임희숙 서기관은 올해 1월1일자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1년간 파견 나갔고, 문성인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은 발령받은 지 채 2개월도 안됐다. 따라서 이들 2명은 승진에서 자동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일각에선 부이사관급 인사가 2명일 경우 최고참 서기관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전임 교육감 당시 총무과장을 역임한 강동선 국장과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첫 총무과장을 맡은 변숙희 과장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제주도서관장까지 부이사관으로 승진 임명할 경우 서기관 승진도 덜당아 늘어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애선 행정국장의 명퇴 신청으로 인사폭이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첫 조직개편 후 인사여서 일반직 공무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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