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제주, 2월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보고회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한살림제주모심회가 오는 2월14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2년 먹거리돌봄 사업에 대한 연구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한살림제주에서 진행된 취약계층 먹거리돌봄 사업은 제주시 주민참여예산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의 지원으로 먹거리를 매개로 한 지역 공동체 연결망을 형성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성 회복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한살림제주는 지역과 함께 하는 살림운동인 ‘지역살림’의 차원에서 돌봄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자 ‘서로돌봄’이라는 관점에서 먹거리돌봄 사업에 참여했다. 

'먹거리돌봄은 건강한 먹거리를 (      )하며 서로를 돌봅니다.'라는 자체 캠페인에 맞춰 '농사 지으며, 만들며, 먹으며, 나누며, 전달하며, 소통하며' 등 각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누구나 돌봄의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입장을 바꾸면 누구든 돌봄의 대상자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사업기간 내에 돌봄의 대상인 취약계층들이 스스로 생산한 농작물을 또다른 취약계층들에게 기부하기도 하고, 서로 소통도 하면서 다양한 연결망을 만들어 냈다. 

뿐만 아니라 도내외 농민단체, 로컬기업, 한살림전국생산자연합회 등에서 다양한 로컬푸드와 농산물의 기부와 나눔이 이어지면서 소박하나마 취약계층 명절 상차림에도 도움을 줬다.  

한살림제주는 이번 연구보고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함께 대상자-제공자 등 서로 연결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먹거리돌봄에 대한 개념과 의미, 중요성에 대해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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