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는 각계 경영 리더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4기)’ 올해 일정을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참가 대상은 기업 최고경영자 및 고위 임원, 조직을 이끄는 리더 등이다. 

제주올레의 설명에 따르면,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전문 경영 리더들이 느끼는 업무적 긴장감과 압박감을 자연 속에서 해소하고, 조직과 사회로 돌아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경험하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는 총 5회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영자, 변호사, 협회장을 비롯해 배우 고두심과 문소리, 요리사 이연복, 만화가 허영만 등 각계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명사 54명이 참여한 바 있다.

세부 내용은 3박 4일 간 하루 10km이상의 제주올레 길 코스를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제주의 가치와 문화를 경험한다. 명사 강의, 참가자 간 의견 공유 시간을 통해 보다 새로운 네트워킹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박용만 (전)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경수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강연 및 간담회도 열린다. 오랫동안 제주올레를 아끼고 후원해온 박용만 회장은 리더십 과정 ‘전속 강사’로 참여하며 리더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도 풍부한 현장 경험과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화를 이끈다.

또한 ‘올레꾼 배우’임을 자처하며 제주올레를 자주 찾는 배우 류승룡은 4기 전 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만화가 허영만도 과정 마지막 날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막대한 책임감과 심리적 피로에 지치기 쉬운 전문 경영 리더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 받고, 다양한 배우·작가·향토 연구가들과 함께 걸으며 휴식과 구상의 시간을 통해 경영 리더 개인은 물론 리더가 속한 조직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 문의는 (사)제주올레 기획실(064-762-2173)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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