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창간 19주년] 오피니언 리더 설문조사
가장 시급한 교육정책? 초등돌봄-제주형 자율학교 확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취임 8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평가는 비교적 후했다.

[제주의소리]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창간 19주년을 맞아 실시한 오피니언 리더 설문조사 결과, 김광수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잘한다 44.5%, 못한다 9.1%, 보통 46.3%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5%,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를 기록했다. 반면 매우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 못하고 있다는 응답에 8.5%에 불과했다. 

제주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김광수 교육감의 교육행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잘한다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셈이다.

김광수 교육감이 가장 잘하는 정책으로는 교육여건 개선이 2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민과의 소통 24.4%, 공약 실천 18.3%, 서부중 등 학교신설 11%, IB교육 지속 9.1%, 인사 5.5%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반면 김광수 교육감이 못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오피니언 리더들은 교육여건 개선(30.5%), 도민과의 소통(28%), 학교 신설(12.8%), 인사(7.9%), IB교육 지속(7.3%), 공약실천(6.7%) 순으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이 가장 잘하는 것도 교육여건 개선이고, 가장 못하는 것도 교육여건 개선인 것. 이는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민과의 소통 역시 가장 잘하는 것과 가장 못하는 것의 2위에 올라, 김 교육감의 소통 행보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 과제로는 '초등 돌봄확대'가 3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 18.3%, 제주시 평준화지역 인문계고 정원 확대 14.6%,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12.2%, 서부중.첨단초중 신설 11%, 제학력평가 부활 6.1%, 학교운동장 지하 주차장 조성 4.3%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바라는 교육정책 우선 순위가 시설 확충보다는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사인 '초등 돌봄확대'와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이를 반영한 정책 변화를 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제주의소리]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2월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지역 오피니언 리더 164명을 대상으로 도정 및  교육행정, 의정평가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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