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전체 학생 가운데 73.3% 사교육 참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제주 학생들이 매월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평균 4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초·중·고등학생을 모두 합쳐 ‘전체 학생’ 1명이 한 달에 사용한 평균 사교육비는 31만4000원, 사교육 ‘참여 학생’ 평균 교육비는 4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전체 학생’은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까지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을 의미한다. ‘참여 학생’은 전체 학생 중 사교육비를 지출한 학생의 비율을 말한다. 

통계청은 사교육에 대해서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사적인 필요에 의해서 학교 밖에서 받는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으로 정의했다.

학원, 개인과외, 그룹과외, 방문학습지, 인터넷 및 통신강좌 등의 수강료 지출 비용을 의미한다. 일반 교과, 논술, 예체능, 취미교양, 진로·진학 학습상담 비용 등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다만, 방과후학교, EBS 교재비, 어학연수비 등은 사교육비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제주지역 초등학생의 매월 사교육비는 35만8000원, 중학생은 47만9000원, 고등학생은 5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과 각각 비교하면 전 과정에 걸쳐 다소 낮았다. 전국 평균 기준, 초등학생 매월 사교육비는 43만7000원, 중학생은 57만5000원, 고등학생은 69만7000원이다.  제주 지역에서 사교육 참여 학생의 비율은 73.3%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78.3%다.

전국에서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은 서울이다. 초등학생은 58만8000원, 중학생은 74만9000원, 고등학생은 무려 93만7000만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84.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약 3000개 학교의 학생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3월부터 5월, 7월부터 9월까지 사용한 월별 사교육비를 각각 5월과 6월, 9월과 10월에 조사했다.

조사 방식은 학부모가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홈페이지(모바일 웹)에 접속해 직접 입력하는 인터넷 모바일 조사다. 필요시 종이 조사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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