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획사 소울트리-사운드소울, 25일 콘서트 '너와 함께할 봄' 개최

제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 <너와 함께할 봄>이 25일 토요일 오후 3시 제주혼디누림터(장애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주 MICE·행사 전문기획사인 (주)소울트리와 음향시스템 전문기업 사운드소울이 함께 기획한 공연이다. 두 회사는 콘서트를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 일명  ‘with 제주프로젝트 함께하솔’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를 열면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올해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공연 단체 다섯 곳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함께한다.

▲제주지역 성인발달장애인음악그룹 ‘아이캔 클라리넷 앙상블’ ▲발달장애인 하피스트 ‘안용주’ ▲마이 매직 엔터테인먼트 마술사 ‘문정석, 양필도’ ▲싱어송라이터 ‘류준영’ ▲국악과 클래식, 대중음악을 넘나느드는 ‘밴드 이강’ 등이 출연한다.

현장에서는 가족 사진 촬영, 포토월·액자 꾸미기, 마술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맘 편한 가게 지도’를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무엇보다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관객이 공연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릴랙스드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 공연을 추구한다. 시청각에 민감한 관객에게 미리 제공되는 공연장·출연자 안내 영상부터 공연장 음향·조명의 조정, 고정석과 더불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돗자리석 마련, 긴장감 완화를 위한 외부 휴식 공간 등을 고려해 제작한다.

올해 공연은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발달장애가족 지원사업을 하는 ‘행복하게 협동조합’ ▲종이접기 전문가 ‘김한비’ ▲옥외광고물 전문 ‘(주)나이테’ ▲공연기획사 ‘더스테이지’ ▲영상제작전문 ‘드림팩토리’ ▲디자인 전문 ‘(주)디자인소담’ ▲구조물 설치 전문 ‘문화기획’ ▲사진 촬영 전문 ‘스튜디오 사진과 사람들’ ▲제주 청년공동체 ‘어우리’ ▲LED영상시스템 전문 ‘진미디어’ 등이 함께 한다.

강성봉 (주)소울트리·사운드소울 대표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발달장애인들에는 높게 느껴졌을 공연 환경의 장벽에 대해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이러한 무장애(無障碍)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그간 문화 공공성에서 소외되어온 이들을 위한 문화가 확산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 관람 신청은 온라인( https://bit.ly/3Jdbehw ) 선착순 접수다. 신청 기간은 24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다. 

문의 : 064-805-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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