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일하는사람들, ‘탐나아미노스파워’ 출시

제주의 사회적기업 일하는사람들이 줄삼치를 특허기술로 발효해 만든 건강기능식품 ‘탐나아미노스파워’. ⓒ제주의소리
제주의 사회적기업 일하는사람들이 줄삼치를 특허기술로 발효해 만든 건강기능식품 ‘탐나아미노스파워’. ⓒ제주의소리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던 제주의 줄삼치가 사회적기업의 노하우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했다.

사단법인 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줄삼치를 특허 기술로 발효시켜 만든 메디헬스 푸드 ‘탐나아미노스파워’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하는사람들은 생선을 당장법(糖藏法)으로 발효시키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견 영양제, 초저분자 피쉬발효콜라겐 화장품 등을 생산해온 천연발효아미노산 전문 제조기업이다. 이번 결과물은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재)제주테크노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탐나아미노스파워는 고단백질과 비타민B, 미네랄이 풍부한 줄삼치를 당장법으로 발효시켜 17종의 아미노산을 추출해 농축한 건강식품이다. 단백질을 유리화된 아미노산 형태로 초저분자화시켜 빠른 시간에 99% 소화 흡수되는 강점이 있다.

빠르게 흡수돼 기력 회복과 면역체계 개선, 노화 방지, 활력 증진, 장과 관절 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 수술 후 회복중인 중고령자나 운동 전후 근력 증진과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하는사람들 관계자는 “청정제주바당에서 잡히는 줄삼치를 비롯해 먹는 생선으로는 부가가치가 낮지만 발효․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생선발효과학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탐나아미노스파워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중이다. 판매 수익금은 서귀포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공헌에 지속 투자된다.

일하는사람들은 2009년 말 취업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자활공동체 7곳이 모여 구성된 사회적기업이다. 제주 비상품 광어를 재활용한 친환경 액상비료로 해외진출에 성공하는 등 사업적 영역에서 두각을 보였다. 사회적경제를 지역에서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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