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5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15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15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위촉한 명예교사는 총 50명이다. 교육청은 2015년부터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를 도입해, 올해로 9년째 4.3의 교훈을 후세대들에게 전승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명예교사 위촉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을 받았다. 

명예교사들은 사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4.3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삶의 이야기, 학교 인근 4.3유적지 설명, 4.3의 교훈, 평화‧인권 가치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김광수 교육감(왼쪽)이 4.3명예교사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왼쪽)이 4.3명예교사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올해는 4.3전문가과정을 이수한 교사 전문가와 함께 수업을 운영하고, 읍면 초등학교인 경우 인형극을 활용한 명예교사 수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한다. 올해 명예교사제를 신청한 학교는 63곳이다. 

교육청은 “명예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가급적 본인이 거주하는 마을의 학교에서 수업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 수업을 주로 하던 명예교사의 활동 범위를 현장 체험학습까지 확대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긴밀히 가지면 4.3평화‧인권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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