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탐라문화학술총서32 <주제로 본 탐라국사>를 출간했다. 저자는 김창현이다.

탐라문화연구원 설명에 따르면, 탐라는 독자적인 문명을 만들며 국가로 성장했다. 삼한, 가야, 백제, 신라, 당나라, 일본 등과 교류했고 독립국가로서 왕건 고려와 교류했다. 

<주제로 본 탐라국사>는 탐라국이 고려 숙종 때 군(郡)이 되고, 조선 초 제주 지배자인 ‘성주’와 ‘왕자’ 칭호가 삭제되기까지의 역사 노정을 그려냈다.

탐라는 적어도 고려 의종대 현령관 파견 이전에는 독립국으로 한반도 국가(고려 포함)의 역사가 아니었다. 김통정 삼별초의 항복~충렬왕 21년에도 독립국으로 고려의 역사가 아니었으며, 그 이후에도 고려로 통합되는 것에 저항하곤 했다. 

탐라문화연구원은 “<주제로 본 탐라국사>는 이런 역사 인식에 기반한 역사학자의 혜안을 담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대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 제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저서”라고 소개했다.

문의 : 탐라문화연구원(064-75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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