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주국제교육원의 제주국제교육원시스템개편추진단 첫 회의. / 사진=제주도교육청
14일 열린 제주국제교육원의 제주국제교육원시스템개편추진단 첫 회의. /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이 설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기관 운영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7일 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국제교육원시스템개편추진단을 발족하고, 3월 14일 첫 번째 협의회를 개최했다.

제주국제교육원시스템개편추진단은 제주국제교육원 산하 공간들의 기능을 어떻게 탈바꿈할지 논의한다. 

제주국제교육원은 본원·제주외국어학습센터(제주시 삼도1동), 제주다문화교육센터(제주시 조천읍), 동부외국문화학습관(서귀포시 성산읍), 서부외국문화학습관(제주시 한림읍),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서귀포시 동홍동),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제주시 노형동) 등을 관리하고 있다.

제주국제교육원은 이 공간들을 학생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외국어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추진단은 민·관 전문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는 프로그램 개편과 공간 재구성을 위한 각 위원 분야별 개괄적인 의견 개진으로 진행했다. 두 번째 회의는 공간혁신·연구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자료 준비 등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구용역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제주국제교육원을 새롭게 운영할 전망이다.

정성중 원장은 “제주국제교육원은 외국어 학습 지원을 위한 유튜브 채널 운영, 온라인 콘텐츠 자기주도학습과정 확대, 영어권 국가 화상프로젝트 수업 확대 검토 등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공간 혁신 등의 시스템 개편을 위한 기반 확립으로 제자리에 멈추지 않고 발전하는 제주국제교육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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