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주최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에서 제주의 숫모르 편백숲길이 우수 숲길로 선정됐다.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생태숲~개오리오름~절물자연휴양림~노루생태관찰원~거친오름을 연결하는 편도 총 8km 숲길로, 야생화 집단군락지, 편백나무림 등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숲길 노선에는 복수초, 박새, 변산바람꽃, 노루귀, 산수국, 고사리류와 노루, 운문산반딧불이, 큰오색딱따구리 등 사계절 동·식물이 분포돼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거친오름, 개오리오름, 견월악 등 오름군락과 제주마목장, 한라생태숲,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등 주변 산림생태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숫모르 편백숲길은 경사도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1970년대 산림녹화 사업으로 조성된 울창한 편백림이 도민 및 관광객 등이 찾고 있다.

한편 산림청 주최 전국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는 제주 사려니숲길과 인제 자작나무숲길, 부산 백양산나들숲길, 예산 백제 부흥군길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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