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순천대 공동학술대회, 31일 오후 2시 제주대 인문대학서 개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학술대회 <4.3과 10.19의 새로운 해석>을 31일 금요일 오후 2시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탐라문화연구원 개원 56주년을 기념하면서 마련했는데,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과 함께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계엄령과 군법회의(노영기, 조선대학교) ▲여순10.19이전 여수, 순천의 도시 특성(우승완, 순천대학교) ▲텍스트마이닝을 통한 4.3 담론 분석(강진구, 제주대) ▲4.3 해결 담론의 가족중심성과 성별화된 상속의 권리(김상애, 제주대) 등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김치완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대 인문학술원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이 진행해온 ‘여순10.19와 제주4.3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여수와 순천, 그리고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부분에 가려 있던 도시 공간과 실질적으로 연대 및 연구하는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개원해 올해 56주년을 맞는다.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역사, 문화, 철학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최근 인도-태평양지역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면서 2019년 9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연구소로 선정돼 제주 정체성 가운데 하나인 ‘쿰다’의 관점에서 난민과 이주, 타자와의 공존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해온 연구성과와 연구인력,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총서 발간, 쿰다아카데미 등 연구성과의 대중적 확산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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