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한라체육관, 전국 독립출판물 모인 ‘제주북페어2023 책운동회’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책 문화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전국 독립출판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축제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한라체육관에서 제주 최대 책 축제인 전국 독립출판물 박람회 ‘제주북페어2023 책운동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차인 대규모 책 박람회 제주북페어는 전국 독립출판물 제작자와 소규모 출판사, 독립서점 등 200여 팀이 모여 직접 만든 책을 전시·판매하고 관련 세미나를 운영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독립출판물 제작자 119팀(58.3%) ▲소규모 출판사 58팀(28.4%) ▲독립서점 27팀(13.3%)이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제주 59팀(29%) ▲서울 89팀(43.6%) ▲그 외 지역 56팀(27.4%) 등이다.

행사 기간 오후 1시부터는 매시간 주제별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날인 8일에는 △스토리지 북앤필름 대표 ‘나만의 책 만들기’ △서귤 ‘창작하는 직장인의 생활’ △백구 ‘차별 없는 공간이 되고 싶어요’ △어라우드랩 ‘종이 한 장 차이: 지구에 덜 빚지는 책만들기 가이드’ 등 세미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9일은 △양다솔 ‘이름과 이야기로 먹고 살기’ △에디시옹 장물랭 ‘종이책, 손끝으로 읽기’ △이신아·고경원 ‘제주 고양이 히끄와 아부지의 <제주탐묘생활> 출간 후일담’ △이티씨블랭크 ‘아, 아쉬워 못주웠다. 저 박스!’ 등이 준비됐다.

세미나는 행사 당일 프로그램별 선착순 30명으로, 해당 프로그램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북페어와 더불어 다채로운 전시회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제주4.3 관련 소책자와 동백꽃 추모 배지, 강요배 화백의 그림 키트 등을 나눠주는 4.3 자료 큐레이션과 제주 독립출판물 워크숍 작품이 전시된다. 

또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오목팡팡, 올록볼록 착착, 땅구름, 체험프로그램 등 ‘업사이클링 놀이 쉼터’와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윤철 탐라도서관장은 “제주북페어2023 책운동회는 전국의 다양한 립출판물을 통해 현재 책 문화 흐름을 체감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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