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성안올레 홍보와 원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안올레코스 안 주요 명소에서 매달 두 차례 길거리 공연(버스킹)을 운영한다. 

‘성안’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있었던 원도심 일대를 부르는 옛 이름으로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성안 올레길을 개장했다. 

산지천에서 시작하는 성안올레길은 건입동벽화길-산지등대-사라봉-두맹이골목-동문시장 등을 거쳐 돌아오는 약 6km 코스로 구성됐다. 2시간 내외로 도심 속 올레길을 걸어볼 수 있다.

관련해 제주시는 성안올레길 코스에서 매달 2회 버스킹을 열어 제주 청년 예술인들과 도민,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는 문화의 장을 마련,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달 19일과 26일 산지등대에서 시범 공연이 운영됐으며, 오는 15일과 22일에는 ‘탐라문화광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는 6월까지 성안올레 코스 안 주요 명소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성안올레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eonganolle)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봄기운이 완연한 4월에 귀가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성안올레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만큼 원도심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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