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업계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싱가포르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는 싱가포르 지하철역과 쇼핑몰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제주 직항노선 홍보가 가능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에 대한 마케팅도 확대한다.

외국인 체험 테마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장기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기차를 활용한 제주 여행상품 개발에도 뜻을 같이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도 싱가포르여행업협회(NATAS)와 손잡고 상호 공동 홍보‧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골프 여행상품을 싱가포르에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후 관광객들의 여행 수요에 맞춰 가족여행과 교육여행, 레저스포츠 상품을 시즌별로 개발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제주의 전통문화 체험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감귤따기 체험농장 등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지 의견 수렴을 걸쳐 실질적인 상품개발에 나서겠다”며 “공동 프로모션 논의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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