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후변화와 환경’ 포럼...29~30일 탐라문화광장에서 봄놀이 축제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이하 제주예총)는 28~30일 제주시 일원에서 <2023 제주예술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의 주제는 ‘기후변화와 환경’으로 정했다. 정책 포럼과 봄놀이 예술꽃축제로 나눠 진행한다. 

‘기후 위기 예술문화정책포럼’은 28일 오후 4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은 시상식으로 시작한다. 김희현 정무부지사, 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감사패를 받고, 배우 고두심이 공로패를 받는다. 고운진 제주예총 감사, 현영순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장, 이향희 대한무용협회 서귀포시지부 지부장 권한대행은 기관장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이 끝나면 본 포럼 행사가 이어진다. 김태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이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도 예술문화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발표 후 이승아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철구 한국예총 수석부회장, 이재한 전국지역예총협의회 회장,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 황경수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을 비롯한 예총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예총과 전국지역예총연합회 관계자들의 제주 방문은 지난 2014년 6월 ‘제31차 예총 전국 대표자대회’ 이후 9년 만이라는 설명이다.

‘봄놀이 예술꽃축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북수구광장, 산지천 무대에서 열린다.

공연, 전시, 체험,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아나바다장터, 산지천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제주예총 회원 단체인 연극·음악·국악·무용·연예예술인협회의 공연을 비롯해 문인·미술·사진·건축·영화인협회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후변화를 알리는 체험 부스에서 도장을 모으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청소년댄스경연대회는 제주예총이 올해 처음 개최한다. 30일 산지천 무대에서 10여개 팀이 나선다. 이 밖에 제주양돈농협, 제주축산농협 홍보관과 20여곳이 참여한 플리마켓도 현장을 채운다. 장난감과 육아용품 아나바다장터를 비롯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당일 현장에서 노래자랑 신청도 받는다. 

김선영 회장은 “기후변화,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제주 문화정책 방향은 어디로 가야할지, 다른 지역은 어떤 사례가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기후변화, 기후위기와 관련해 예술계에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봄놀이예술꽃축제는 제주도민 모든 연령층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든 만큼, 이번 주말 행사장에서 예술을 보고 느끼고 즐기며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예술문화축전의 모든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시간, 날씨,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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