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제주대학교가 2025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전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의무 도입보다 1년 앞선 조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국 196개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26일 공표했다. 

올해 4월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가 의무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제주대를 포함한 147개 대학이 1년 앞선 2025년 대입부터 학폭 조치사항 반영을 결정했다. 

반영된 대학은 제주대를 비롯해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이다. 

또 2021년 2월 발표된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2025년 대입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학폭 조치사항이 필수반영됐다.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제주대 등 88개교다. 

2025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934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4학년도(34만4296명)보다 3362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 정원은 34만9124명이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비중은 79.6%(27만1481명)며, 정시모집 비중은 20.4%(6만945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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