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선정
제주도 1회 추경예산안 통과되면 바로 시행

이제 제주도에서도 단돈 1000원으로 아침밥 해결 가능하다?

제주대학교가 빠르면 5월 말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한다.

제주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관련 국비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다만 제주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방비 6000만원을 보조해주기로 하면서 제주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사가 끝나는 5월 말 이후에야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의원 한동수)도 지난 12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관련 간단회를 열어 “수요조사를 거쳐 이번 추경에 적정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제주대는 지방비를 보조받는 대로 오는 11월 31일까지 매일 300명분의 아침 식사를 단돈 천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따듯한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의 천원의아침밥 공모에 참여한 제주한라대학교는 2학기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제주관광대학교도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 은 대학생에게 조식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한끼당 1000원씩을 지원하면 나머지를 대학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다.

아침을 거르는 청년들의 건강을 챙기고 쌀 소비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도입돼 현재 전국 40여 개 대학에서 천원짜리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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