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튜디오126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전시 공간 ‘스튜디오126’은 4월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기획전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126의 올해 기획 전시 공모에 선정된 작업으로, 임예빈이 기획했다. 김나현, 양교일, 양여진 세 작가의 회화, 영상 등 12점을 소개한다.

전시를 기획한 임예빈은 소개글에서 “성형외과 의사인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s)는 저서인 <성공의 법칙>에서 왜곡된 내면의 무의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양여진은 자신의 틀 안에 있던 무의식의 요소들을 의식화하여 내면을 정화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김나현은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을 표출함으로써 정체성을 발견한다. 양교일은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관념적인 이미지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존재의 방식을 새롭게 접근한다”고 소개했다.

김나현,&nbsp; &nbsp;&lt;사랑하는 여름날&gt;,&nbsp; &nbsp;188x139.6cm,&nbsp; &nbsp;장지에 채색,&nbsp; &nbsp;2023 / 사진=스튜디오126
김나현,   <사랑하는 여름날>,   188x139.6cm,   장지에 채색,   2023 / 사진=스튜디오126
양교일,&nbsp; &nbsp;&lt;행복을 꿈꿔본 적 없어&gt;,&nbsp; &nbsp;단채널 비디오,&nbsp; &nbsp;6분 6초,&nbsp; &nbsp;2020 / 사진=스튜디오126
양교일,   <행복을 꿈꿔본 적 없어>,   단채널 비디오,   6분 6초,   2020 / 사진=스튜디오126
양여진,&nbsp; &nbsp;&lt;지금2&gt;,&nbsp; &nbsp;41x53cm,&nbsp; &nbsp;켄트지에 혼합재료,&nbsp; &nbsp;2023 / 사진=스튜디오126
양여진,   <지금2>,   41x53cm,   켄트지에 혼합재료,   2023 / 사진=스튜디오126

그러면서 “우리는 보통 자신이 생각한 의식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때론 무의식이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KEY)을 한다”며 “바다의 배도 목적지에 가기 위해 조타수와 방향키가 있는 것처럼 어딘가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는 자신과 대면해 왜곡된 시선은 회복하고 바람직한 방안을 찾아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쉰다. 

스튜디오126
제주시 관덕로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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